인도 HVAC 시장 2030년 23조원 전망
삼성 HVAC 솔루션, AI 냉방 기능 앞세워·
삼성전자가 인도 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공조(HVAC) 솔루션을 공급하며 현지 주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22일 삼성전자는 인도 부동산 개발업체 센트럴파크와 협력해 인도 구루그람 지역에 조성 중인 주거단지 '디 오차드'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00세대 규모 단지에 3000여 대의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루그람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위성도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이 진출해 있는 인도 북부의 대표 정보기술(IT) 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고소득층 주거 수요가 많고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도를 웃돌아 고효율 공조 설비 수요도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오피스와 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건물 중심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는 고온의 기후 환경과 빠른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으로 프리미엄 공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인도 HVAC 시장은 2025년 121억달러(약 16조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7.5% 성장해 2030년 174억달러(약 23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를 적용한다.
DVM S2는 실외기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학교 등에 적합하다. 고강도 프레임을 적용해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기존 대비 최대 210% 향상시켰으며 저진동 설계로 규모 9 수준의 강진 환경에서도 작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실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냉방 성능을 높이는 'AI 쾌속냉방', 센서 정보를 기반으로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 등 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실내에는 삼성전자의 주거용 공조 솔루션인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가 설치된다.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며 높이 135㎜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PM 1.0 필터(초미세먼지 제거 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를 걸러내고 포집된 유해세균을 99% 살균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각 방의 온·습도와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력 사용량 확인과 AI 절약 모드를 통한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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