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선거 이후 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현명한 국민의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선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우리가 잘해서 오른 것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생은 내팽개치고 당권 투쟁에 골몰하는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고, 6·3 국민 참정권 훼손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거 관리 시스템 개혁을 위해 싸우라는 대여 투쟁의 명령이자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 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다시 겸허한 자세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과거에 얽매여 누가 잘했니, 누가 잘못했니 서로 따지면서 서로의 공로와 책임을 다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며 부족한 지점을 채워나가고 2년 뒤 총선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최고위도 변화와 쇄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발언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주문했다.
또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당의 뜻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국민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상시화하기 위해 당 운영과 원내 현안, 정책 노선에 있어 국민의 생각을 보다 신속히, 정확히, 투명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태의연한 정치 문법보다 유권자 생각에 반응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뢰로 지난 18~19일(6월 3주차) 조사해 이날 발표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각각 40.1%, 42.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6월 2주차)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1%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0%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양당 간 격차는 6.3%포인트에서 2.2%p로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4주 만에 반등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주 만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3.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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