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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영양군, 골부리축제 앞두고 주무 과장 장기 해외여행 논란…공직기강 도마

- 축제 총괄 부서 책임자 장기 부재…행정 공백·현장 대응 우려 확산 -
- 군민·지역사회 "공직 책임보다 개인 일정 우선"…감사와 복무 점검 요구 -

영양군, 골부리축제 앞두고 주무 과장 장기 해외여행 논란…공직기강 도마 영양군청 사진

영양군이 대표 문화관광 행사인 골부리축제 개막을 앞둔 가운데 축제를 총괄하는 부서장이 장기간 개인 해외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기강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군민들은 축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책임자가 자리를 비운 데 대해 행정 공백과 책임 의식 부재를 지적하며 철저한 경위 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19일 영양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골부리축제 업무를 총괄하는 주무 부서의 A 사무관(과장)은 최근 개인 일정으로 10여 일간 해외여행을 떠났다. 해당 시기는 행사장 안전 점검과 프로그램 최종 조정, 유관기관 협의 등 축제 준비가 집중되는 기간으로 현장 지휘와 신속한 행정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군청 안팎에서는 축제를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부서 책임자가 장기간 자리를 비운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책임자의 부재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은 부서의 대응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본지가 A 사무관의 부재 경위와 시기의 적절성을 묻자 B 팀장은 "개인적인 일이라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공적 행사 책임과 관련한 사안을 개인 사정으로만 설명하며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공무원법 제55조는 공무원이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축제 준비의 핵심 시기에 장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것이 공직자의 책임 의식과 복무 기강 측면에서 적절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양읍 주민 김모(55) 씨는 "축제를 위해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책임자가 해외에 있었다는 사실이 허탈하다"며 "관리·감독해야 할 부서에서도 이를 개인적인 일로만 설명하는 모습은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축제 직전 장기 해외여행은 행정 공백뿐 아니라 공직사회 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복무 관리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대표 축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 논란은 영양군의 공직기강과 복무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향후 영양군 감사 부서가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떤 조사와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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