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의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이 '2026 전시공간운영사업'의 하나로 입주 작가 8명의 릴레이 전시를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전시공간운영사업은 매년 입주 작가 8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개인전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첫 전시는 노인우, 박숙민 작가의 개인전이다. 5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홍티예술촌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동시에 열린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노인우 개인전 'Through Us : 서로를 통과하는 빛'은 빛과 조형의 관계를 다룬 설치 작업이다. 반투명 컬러 아크릴 구조물을 통과한 빛이 공간 속에서 색과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관람자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각자의 다름을 유지한 채 서로 공존하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2층 전시실의 박숙민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_Disappearing'는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로 달라진 풍경을 회화로 기록한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과 애도의 시선을 담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짚는 작업이다.
박숙민 작가는 지난해에도 홍티예술촌 릴레이 전시에 참여해 자연과 감정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홍티예술촌은 부산 사하구 직영 사업소로, 옛 홍티포구 인근 무지개공단 내에 조성된 시각예술 중심 창작 공간이다. 입주 작가에게 개인 작업실을 제공하고, 전시·오픈스튜디오·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서부산 지역 문화 예술 기반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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