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민선 9기 본격적인 행보에 앞서 시의 미래 지형도를 바꿀 5대 핵심 과제의 실행 로드맵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주문했다. '살기 좋은 도시 7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1위'라는 기존 성과를 발판 삼아 하남을 수도권 최고의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남시는 지난 17일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공약사항 사전 보고회'를 열고 핵심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의 교통, 문화·관광, 교육·복지 지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들의 단계별 실행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하남을 수도권 지하철 거점으로 만들 '5철(鐵) 시대' 완성이다. 시는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의 2031년 조기 개통과 3호선의 2032년 적기 개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황산 경유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권역별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해 내부 단절 없는 연계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시의 핵심 먹거리가 될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규제에 묶여있던 미사섬(미사아일랜드)을 한강 수변 생태계와 K-컬처가 융합된 글로벌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정부의 공약 및 경기도의 정원문화산업 계획과 연계하여 미사섬 일대를 '국가정원'과 세계적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K-스타월드'로 분리해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미 환경부·국토교통부와의 긍정적인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국가정원 타당성 용역 및 조례 제정을 거쳐 민간참여 공모 절차를 매끄럽게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독자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전 세대 맞춤형 복지망 구축도 속도를 낸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독립하는 '하남교육지원청'의 2026년 하반기 신설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를 열기 위한 하남영재교육원(2028년 개원 목표) 건립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365일 공백 없는 야간·휴일 긴급돌봄 체계를 완성하고, 청년 교통비 및 치매 진료비 지원 확대, 긴급출동 '효기동대' 운영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생활 밀착형 안전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들과 맺은 약속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현실로 증명해 보이는 실천의 시간"이라며 "5대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모든 시민이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역동적인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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