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8일 오전 부산진구 교육연구정보원 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학부모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학부모 사회정서교육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이 자기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맺는 역량을 키우는 학교 기반 교육을 뜻한다. 교육부는 2025년 시범 도입을 거쳐 올해부터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에 사회정서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학부모의 사회정서 역량을 높여 가정과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L&D센터(Learning & Development Center) 정병수 센터장이 맡는다. '나를 찾는 시간, 자녀에게 닿는 마음여행'을 주제로 청소년기 자녀와 보호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양쪽의 마음 건강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피는 내용을 다룬다.
가정에서 사회정서교육 기반을 다지는 구체적인 소통 방법도 전할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작한 '학부모용 마음건강 안내서 책자'를 배부해 가정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연수에서는 부산교육청이 추진하는 사회정서교육 정책 '마음성장 프로젝트 B30'도 소개한다.
프로젝트 B30은 부산 30만 학생의 사회정서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협력해 만든 사회정서교육 모델이다. 올해 1월 3개 기관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예방·발견·개입·회복 전 단계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학년군별 교사용 지도서와 학생용 워크북 5종을 자체 개발해 사회정서교육 선도학교인 '마음챙김학교' 57곳에 배포하기도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가정 내 사회정서교육 문화를 확산하고, 학부모들이 청소년기 자녀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며 건강하게 소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가정과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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