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해외 주문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거래소 연결 지원…글로벌 투자 접근성 확대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글로벌 주문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코스콤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기업 GTN과 협력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주문 경로를 확대하는 '글로벌 주문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코스콤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 비전룸에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전문기업 GTN(Global Trading Network)과 '글로벌 주문 허브(Global Order Hub)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창현 코스콤 사장과 GTN의 최고경영자인(CEO) 만줄라 자야싱허(Manjula Jayasinghe)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글로벌 주문 허브 구축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차세대 주문 전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내 증권사들은 기존 해외 주문 연결망 외에도 추가적인 주문 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해외 시장 연결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과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GTN은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SBI홀딩스 등이 투자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기업으로, 다양한 국가와 시장을 연결하는 금융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주문 처리 환경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주문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만줄라 CEO는 "코스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글로벌 연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주문 허브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코스콤과 GTN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주문 연결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투자 정보와 데이터 서비스를 연계한 금융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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