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상생 이벤트를 추진한다.
올해 양파 시세는 수확기를 맞아 큰 폭으로 내려간 상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5년산 상품 양파의 도매가격은 1kg당 767원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황 호조에 따른 공급 과잉에 수입 양파 확대까지 겹치면서 국산 양파 가격이 수입산보다 오히려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올해 양파의 생산 단수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을 인정하고 수출 확대 등 수급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 같은 산지 상황에 대응해 기부자에게 함양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이벤트 기간 함양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한 기부자다. 이 가운데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상생 경품 패키지'를 증정한다.
경품은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한 함양양파(3kg)와 함양군이 특별 제작한 한정판 캐릭터 양파 키캡 키링으로 구성된다. 함양 양파의 생산 배경을 담은 스토리 엽서와 관내 청년 업체 '콩이이모'와 협업해 만든 양파요리 레시피 카드도 동봉된다. 레시피 카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양파볶음 요리법으로 연결된다.
함양군은 이와 함께 '3만원 기부 꿀팁'도 홍보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원 이하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되고, 기부 금액의 30%가 답례품 포인트로 적립되는 구조다. 함양군에 3만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으로 3만원을 돌려받는 동시에 9000포인트가 적립된다.
현재 함양군 답례품몰에는 '함양 게르마늄 양파 5kg'가 9000원에 입점돼 있어, 적립 포인트만으로 양파 한 박스를 받을 수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농가도 돕고 함양의 우수한 농산물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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