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20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7일부터 받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전국 단위 사업으로, 임산부에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공급해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동시에 친환경 농가의 판로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청 자격은 접수일 기준 주민등록상 사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이거나 신청 시점에 임신 중이면 된다. 다만 같은 자녀를 사유로 이전에 이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면 다시 신청할 수 없다. 농식품바우처사업이나 보건소가 운영하는 영양플러스, 출산가정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에도 대상에서 빠진다. 유사한 성격의 식품 지원 사업 간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한 조치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1인당 연간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자부담은 4만8000원이다. 지원 품목은 유기농·무농약 인증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유기농'은 합성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무농약'은 합성 농약을 쓰지 않되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 1 이내로 제한해 생산한 농산물을 뜻한다. 지난해 같은 사업의 지원 규모가 1인당 3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총액 기준으로 줄었다.
접수 기간은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다. 임산부 비대면자격검증시스템인 에코이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접수하되 지원 자격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에코이몰 시스템을 통한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선착순 방식으로 전환됐다.
선정된 임산부에게는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이후 공급업체 쇼핑몰에 가입한 뒤 원하는 품목을 직접 골라 주문하는 구조다. 배송은 온라인 통합몰을 통해 자택으로 이뤄진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해 임산부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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