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5일 정당 지지도에서 역전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이와 관련해 여당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세를 낮췄고,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44.3%를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거 결과나 선거 이후의 평가 등 과정들에서 저희들 내부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책적 측면이나 정무적 측면 등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좀 살펴보고 성찰하고 반성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정말 신중히 다시 한번 복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금 분발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저희 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선관위 사태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 국민들께서 분노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국민의힘이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정치적으로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믿음, 신뢰, 절실한 목소리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 죄 지우기가 지선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법무부에서 위원회가 꾸려지는 모습"이라며 "국민의힘이 가장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두 가지 부분에서 국민의힘에 더욱더 지지를 보내주시고 있다"라며 "이런 부분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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