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초·중·고교 학생이 지난해 1학기 동안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는 학생 유급 사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장기 결석으로 유급 위기에 놓인 학생도 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간한 '정신건강 입원학생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기준 정신건강 문제로 하루 이상 입원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국 초·중·고교를 합쳐 1268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569명, 초등학생 97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69명, 경남 141명, 부산 128명, 대구 97명, 인천 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10명으로 가장 적었다.
정신건강 문제는 학생 유급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학기 유급 학생 576명의 사유를 분석한 결과 123명(21.5%)이 정신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1학기 기준으로 이뤄진 만큼 실제 위험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한 학생들의 경우 2학기 상황까지 고려하면 유급 위험에 놓인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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