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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여름 풍수해 대비 지하도상가 시설 점검

부전몰 내 비상 발전기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 여름철 장마·태풍 시즌에 앞서 관내 7개 지하도상가의 수방 시설과 비상 대응 체계를 일제 점검했다.

 

공단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전·서면·중앙·광복·남포·국제·부산역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상가전략팀과 각 사업소 담당자, 기전실 직원 등이 현장에 투입돼 배수펌프·차수판 등 수방 시설의 시운전을 진행하고, 침수 경보 시설과 비상 대응 체계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집중 호우 시 침수 우려 구간과 주요 출입구 주변 시설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지하 시설물의 침수 대비는 매년 반복되는 과제다. 2020년 7월 집중 호우로 초량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부산시는 시내 지하차도에 차단기·수위계·CCTV 등 통제 장비를 설치해왔다.

 

공단도 지난해 4~6월 여름철 풍수해 사전 대비 종합 점검에서 174건의 위험 요인을 발견해 현장 시정과 보수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도 3월부터 인명피해 우려지역 20개소를 발굴·선정해 집중 점검과 보수·보강 조치를 마무리하고, 이달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의 강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상인들이 안심하고 지하도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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