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와 함께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한양행과 휴이노는 인공지능(AI) 원격 시스템 '메모 큐'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부정맥,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심장판막수술, 관상동맥수술, 선천성 심장병수술 등 고난도 심장 수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공급을 통해 메모 큐는 지속적인 심장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입원 환자들을 관리하는 데 쓰인다.
메모 큐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병원 내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최대 300명 환자의 생체신호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임상 판단과 조기 대응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설계된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 모패치 M'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510(k)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제세동 보호 회로를 적용해 이식형 제세동기(ICD) 및 페이스메이커(PPM) 착용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재승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심장 수술 환자는 수술 직후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제세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가 필요하다"며 " 메모 큐는 실시간 모니터링 연속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 구현하고 있어 수술 후 병동을 벗어나 활동하는 경우에서까지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최종일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환자는 입원 중 예기치 않은 심전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연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며 "메모큐를 통해 일반 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만큼 이상 징후를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앞으로도 유한양행과 긴밀히 협력해 메모 큐 공급을 빠르게 늘리고 고가의 외산 유선 장비 의존도를 낮추는 등 국산 무선 모니터링 솔루션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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