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포스코그룹 안전대책 점검 간담회
신안산선 현장 지난 2024년 이후 4명 사망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안산선 공사 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화하고 글로벌 안전전문회사의 감독 인력을 투입하는 등 고강도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예산 확대와 조직 혁신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신안산선 산업재해 재발방지 대책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3-2공구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 이후 마련됐다. 신안산선 현장에서는 지난 2024년 이후 총 4건의 중대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이날 김 장관은 신안산선과 같은 고위험 현장에 대한 특별 관리와 안전투자 확대, 안전보건관리자 확충 등 실질적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장 회장은 "그룹 전 사업장에서 동일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산업안전 부문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회장은 "깊이 70미터에 달하는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공구는 일반 사업장보다 위험도가 두 배 이상 높은 현장"이라며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화하고 법정 기준 이상으로 증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전문회사 슈퍼바이저를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 배치해 공사 완료 시점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그룹 안팎의 어떠한 전문가 의견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과 철강 등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단 한 명의 근로자도 일터에서 귀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관리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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