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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월세 통계 작성 후 최고치

/뉴시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의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전셋값은 1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월셋값 역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임차인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지난해 말 이후 주춤하던 상승세가 올해 봄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3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번 상승률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1.62%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1.44%), 노원구(1.40%), 성북구(1.30%), 도봉구(1.13%), 광진구(1.08%) 등도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마포·서초·동작·종로·영등포 등 주요 지역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세시장만 놓고 보면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한 달 새 1.15% 올라 2015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월세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0.81% 상승해 지난 2015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물건 부족과 임차 수요 증가가 월세시장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월세 역시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0.9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신축 단지와 역세권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와 월세 모두 상승 거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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