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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AI 헬스케어·모빌리티’ 날개 단다… 국비 80억 확보

성남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서비스 구현 계획(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이동 수단을 결합한 첨단 스마트도시로 거듭난다. 고령화 시대에 맞춘 자율주행 교통망과 데이터 기반의 원격 의료 돌봄 체계가 성남시 전역에 구현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여기에 시비 80억 원과 민간 자본 등을 더해 총 168억 3000만 원 규모의 '성남형 라이프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 거점은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와 판교역, 그리고 정자·구미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일대를 아우르는 약 587만㎡ 부지다. 시는 이 공간을 메디컬 복지와 스마트 이동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스마트 헬스케어'다.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 코칭을 제공한다. 가정 내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일상생활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는 스마트 돌봄 시스템도 도입된다.

 

교통약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도 조성된다. 교통약자가 병원과 복지시설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판교역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왕복하는 고정노선형 자율주행 셔틀이 달린다. 아울러 차량 부족을 겪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원격운전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 무인주차 및 이동형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차세대 주차·충전 인프라의 상용화 실증도 함께 이뤄진다.

 

성남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10개 전문 기관과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관련 기업들의 기술 실증부터 실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다진다는 포석이다.

 

시는 오는 8월 국토교통부와 최종 협약을 맺고 세부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7년 3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특화단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성남시가 보유한 AI·모빌리티·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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