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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T1, 젠지 꺾고 MSI 진출…5년 연속 MSI 무대 밟는다

T1은 14일 강원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다. 사진은 T1 선수들이 MSI 2026 2번 시드 진출을 확정짓고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최빛나 기자

【원주(강원도)=최빛나기자】T1이 라이벌 젠지를 꺾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T1은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나선다.

 

T1은 14일 강원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이달 말 대전에서 개막하는 MSI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승리로 T1은 5년 연속 MSI 진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2017년 이후 첫 MSI 우승과 통산 세 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반면 젠지는 4년 연속 MSI 진출 도전이 무산됐고, 사상 첫 MSI 3연패 도전도 막을 내렸다.

 

경기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지는 혈투였다. 젠지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T1이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미드 사이온과 '도란' 최현준의 올라프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젠지도 4세트를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대 2를 만들었고, MSI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결국 5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마지막 세트에서 T1은 라이즈와 나피리 조합을 꺼내 들며 경기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양 팀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승부는 중반 드래곤 교전에서 갈렸다. 25분경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T1이 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이어 바론 지역 교전에서도 다시 한 번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연속 에이스를 만들었다.

 

승기를 굳힌 T1은 재정비를 마친 뒤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젠지 본진을 압박했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케리아' 류민석의 니코 궁극기가 적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T1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MSI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MSI에 출전하는 LCK 대표팀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으로 결정됐다.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2일 열린 1시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MSI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대회를 시작하고,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2026 MSI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에 도전하며, 대진은 참가 팀이 모두 확정된 뒤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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