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개최국 멕시코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두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멕시코는 멕시코시티의 성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대회 공식 개막전이자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치열한 공방전 끝에 2-0 완승을 거두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전체 첫 골'의 주인공은 멕시코의 공격수 훌리안 키뇨네스(Julian Quinones)에게 돌아갔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린 것은 키뇨네스였다. 키뇨네스는 상대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빼앗아 오른발 슈팅으로 남아공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2026 월드컵의 포문을 연 첫 번째 골이자, 8만여 홈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선제골이었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멕시코 국적을 취득해 대표팀에 합류한 키뇨네스는 이 한 방으로 단숨에 멕시코의 새로운 영웅으로 우뚝 섰다.
선제골 이후 경기는 더욱 과열됐다. 양 팀 통틀어 총 3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거친 육탄전이 벌어졌다. 남아공에서 2명, 멕시코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멕시코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전, 멕시코는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가 환상적인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첫 단추를 잘 꿴 멕시코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선두로 올라다.
한편, 멕시코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인 세사르 몬테스(Cesar Montes)가 퇴장당하면서 대한민국과의 2차전에 출전을 못하게 되는 악재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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