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5조원 성장
연금·ISA 중심 자산 유입
고금리 시대가 저물고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의 디지털 자산관리(WM)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KB증권이 비대면 자산관리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B증권이 디지털WM 자산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디지털WM 자산 10조원을 넘어선 지 6개월 만에 15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절세 상품인 ISA와 노후 대비 및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 자산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은퇴 자금을 운용하려는 시니어 자산가들의 비대면 유입 뿐만 아니라, 절세 계좌를 활용한 투자 수요까지 아우르며 디지털WM 자산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고객의 자산 현황, 투자 성향, 모바일 앱 내 행동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맞춤형 절세 상품을 제안해 기존 고객의 자산 규모를 성장시키고, 휴면 고객 활성화와 신규 고객 유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KB증권 대표 MTS인 'KB M-able(마블)'의 역할이 두드러졌다고 봤다. KB증권은 KB M-able을 'Next 플랫폼'이라는 중장기 전략적 방향성 아래 단순한 기능적인 플랫폼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을 플랫폼으로 유입시켜 실질적인 자산 성장으로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실시간 시장 분석 콘텐츠인 '오늘의 콕'은 최근 누적 조회수 2300만회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대면 고객 전담 조직인 '프라임 PB(Prime PB)'를 통한 온라인 프리미엄 전문 투자상담 서비스 역시 거액의 WM 자산을 이동시키는 고객들에게 대면 수준의 신뢰감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오픈한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을 활용해 앞으로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과 투자 성향에 맞춘 '투자 동반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6개월 만에 5조원이라는 자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자산 성장을 위한 투자 솔루션 제공이라는 방향성 아래 전사적인 혁신 노력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관점의 차별화 된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자산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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