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의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고 공약 이행의 밑그림을 그릴 시장직 인수위원회 성격의 기획기구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신상진 당선인 측은 성남시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정책 혁신을 이끌 기획위원회인 '희망성남혁신위원회'가 오는 6월 1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현판 제막식과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민선 9기 성남시정의 출범 준비를 시작한다. 위원회 운영 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
이번 혁신위원회의 가장 큰 강점은 '중량감 있는 행정 전문가들의 전면 배치'다. 혁신위를 이끌 사령탑인 위원장에는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임명되어 거시적인 시정 혁신을 지휘한다. 부위원장에는 이진찬 전 성남시 부시장과 박면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장이 가세해 실무 실행력을 극대화했다. 위원회는 기획위원 15명과 자문위원 57명 등 총 72명의 매머드급 전문가 집단으로 꾸려졌다.
조직은 성남시의 시급한 현안을 정밀 진단하기 위해 ▲시민소통 ▲행정교육혁신 ▲공약·민원 ▲경제환경첨단산업 ▲문화복지체육 ▲안전미래도시건설 등 총 6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특히 각 분과 위원장에는 강성옥 성남시 홍보총괄기획관, 박상우 성남시정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신정주 전 분당구청장, 이제영 경기도의원, 이상호 전 성남시의원, 이창희 전 성남시 교통도로국장 등 행정과 정치를 아우르는 베테랑들이 내정됐다.
혁신위는 운영 기간 동안 신 당선인이 확약한 5대 중점과제와 15개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시정 알맹이 다듬기에 나선다. 특히 성남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분당 지역 등 노후 계획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및 주거환경 개선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 첨단 생태계 고도화 ▲민생 중심의 재정 혁신 등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삼고 집중적인 현안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신상진 당선인은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수 있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희망성남혁신위원회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을 과감히 혁신하고,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미래 도시로 재도약시키는 브레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명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뼈대로 삼아 시민이 삶 속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성남혁신위원회는 성남시청 2층 모란관에 시정 기획실을 두고 부서별 업무보고와 현장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활동이 종료되는 6월 하순경 민선 9기 성남시의 최종 정책 로드맵과 미래 비전을 종합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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