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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영덕군, 축산권역 정주환경 개선 나서...문화·복지·생활인프라 확충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축산권역에 61억8000만 원 규모의 개발사업이 추진된다.(축산권역 사업계획도)

영덕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축산면 일대 어촌 정주환경 개선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이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어촌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축산항을 중심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덕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7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총사업비 61억8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축산면 축산1리와 축산3리 권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국가사업이다. 권역 단위 거점개발과 시·군 역량강화 사업으로 구분되며 영덕군은 권역 단위 거점개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축산권역은 영덕을 대표하는 항구인 축산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축산항은 개항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동해안 대표 어항 가운데 하나로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축산1리와 3리는 축산면 전체 가구의 약 41%가 거주하는 핵심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편의시설 부족과 접근성 문제로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문화·복지 공간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문화복지시설 조성과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에 나선다.(축산항 전경)

영덕군은 이러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영덕 블루로드의 중심, 활력 가득 축산권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생활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주민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까지 함께 구축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복합 문화복지시설 조성이다. 군은 현재 축산면 축산항출장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복합 문화복지시설은 주민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영덕군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길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 조성도 계획돼 있다. 신정동진 일대에 수변 친화 공간을 마련해 휴식과 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 해양경관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노후 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지역 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마을 리더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축산 문화복지 UP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관광 자원 활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영덕군은 공모 심사 과정에서 제시된 보완 의견을 반영해 내년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방 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생활서비스 부족이라는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인프라 확충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영덕군은 지난해 경정권역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축산권역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어촌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예산 확보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 기반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작년 경정권역 선정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축산권역 일원에 다양한 정주 환경 개선과 문화 활동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어촌 주민의 정주 만족도 향상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이 축산권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동해안 대표 어촌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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