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VC·벤처기업 참여 인프라 구축
정보 비대칭 해소해 생산적 금융 확대
7월 출범 후 3개월 시범운영 예정
금융감독원이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모험자본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모험자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와 벤처캐피탈(VC), 중소·벤처기업 간 투자 정보를 연결해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네이버페이, 중소벤처기업부, 금융투자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증권사, 벤처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험자본 플랫폼' 설명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험자본 플랫폼은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해 투자 대상 발굴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있는 종투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플랫폼에는 증권사와 VC,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투자 관련 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투자자는 기업과 펀드 정보를 검색·열람할 수 있고, VC는 펀딩 제안 작성과 맞춤형 투자기업 알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IR 자료 작성 지원과 상시 기업정보 제공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과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7월부터 플랫폼 구축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5월에는 증권사와 벤처기업,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세 차례 실무 간담회를 열어 시제품 테스트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며 "종투사 등 자금공급자가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도 양질의 기업 정보를 제공해 모험자본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과 네이버페이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기능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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