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8%대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넘게 빠지면서 8000선이 붕괴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대규모 매도세가 몰리면서 7700선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마감했다. 2.43%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7541.11까지 추락하면서 약세를 보였으며, 오후 장중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했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전날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기관은 1조8390억원, 외국인은 3조17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조8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4.74%)만 오르고 모두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6.06% 하락하며 30만2500원으로 30만원대를 겨우 지켰고, SK하이닉스도 7.54% 급락하며 204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6.78%)와 삼성전자우(-5.90%)가 모두 떨어졌고, 삼성전기(-8.38%), 삼성생명(-6.36%), 삼성물산(-5.01%) 등이 모두 내렸다. 현대차(-5.79%)와 LG에너지솔루션(-2.77%) 등도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343개, 하락종목은 550개, 보합종목은 2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8포인트(1.67%) 하락한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2억원, 8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16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3.81%), 삼천당제약(6.60%)만 강세를 보였다. 리노공업(-6.06%), 레인보우로보틱스(-4.01%), 알테오제(-3.52%) 등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85%)과 에코프로(-1.40%), 코오롱티슈진(-3.01%), 원익IPS(-2.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499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176개, 보합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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