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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봄철 산불 총력대응… 전력설비 정전 없었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연인원 1.2만여명 현장 투입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대비체계로 전환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과 24시간 촘촘한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 결과, 산불로 인한 정전 피해를 완벽히 막아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선제적 예방 활동과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산불에 의한 정전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산불로 인해 2개 변전소에서 정전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한전의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전사적 역량이 결집해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한전은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공휴일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이 기간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한전 임직원 6050명, 협력사 인력 6098명 등 연인원 총 12만148명에 달한다. 이들은 전국 산불 발생 지역 인근의 전력설비 443개소에 즉시 출동해 설비 영향 여부를 점검하고, 소방당국에 전력설비 위치를 안내하는 등 유기적인 현장 대응을 펼쳤다.

 

아울러 한전은 365개 송배전 협력업체와 비상복구자원 동원체계를 구축해 전선, 전주 등 주요 자재를 사전에 확보하는 한편,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전개해 신속한 복구 태세를 마쳤다.

 

특히 산지에 위치한 변전소의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지형 변전소 조경의무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내는 제도적 성과도 거뒀다.

 

이 외에도 강원·대구·경북 등 대형산불 특별관리지역을 지정, 전력설비와 나무가 접촉할 우려가 있는 54만 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전선과 수목이 접촉하더라도 불꽃 발생을 최소화하는 아크저감 기자재 6종을 현장에 적용하는 등 총 31개 산불예방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봄철 산불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계절성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며 "산사태 취약 철탑과 변전소 배수시설, 지중설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에 따른 설비 과열 및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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