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홍수기에 앞서 '풍수해 대응태세' 점검에 나섰다. 상습 침수지역과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최근 전북 익산 망성면을 비롯해 경기·충청·전라·경상권 주요 수리시설과 침수 피해지역 등을 찾아, 현지의 배수장 가동 상태와 저수지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김 사장은 "집중호우에 대응하려면 재난관리 체계가 선제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현재 '예방-대비-대응-복구'로 이어지는 재난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설물 정밀안전진단과 취약시설 보강, 저수지 관리수위 조정 등을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호우 예보 시에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홍수 예·경보 시스템과 수위 예측 모델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시 주민 대피와 관계기관 정보 공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316개 지구의 노후 시설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습 침수지역 배수시설 확충과 배수로 정비, 배수장 성능 개선 사업도 병행 중이다.
김 사장은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만큼, 재난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농업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해 풍수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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