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곳·웨이퍼·셀·모듈 현지 생산체계 구축
美 생산능력 모듈 8.6GW로 확대
2029년 AMPC 수령액 11억달러 전망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셀 생산라인 완공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마무리했다. 미국 내 생산체계를 완성하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확대와 함께 자국산 태양광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와 생산 장비 점검을 마치고 최근 시운전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 셀을 활용해 미국산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솔라 허브는 미국에서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전지 핵심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생산 거점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이 각각 3.3GW, 모듈이 8.6GW로 확대됐다. 이는 북미에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생산하는 태양광 제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완공은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미국 내 태양광 제조 밸류체인 구축에 따른 정책 수혜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의 올해 AMPC 수령액은 6억7500만달러(약 1조원)으로 전망된다. 카터스빌 공장의 전 생산라인이 완전히 가동되는 2027년에는 8억7900만달러, 2028년에는 9억2900만달러, 2029년에는 11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자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투자세액공제(ITC)에 따르면 자국산 제품 추가혜택 요건을 충족하는 발전사업자는 총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미국산 셀 사용 여부가 요건 충족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는 만큼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 잉곳·웨이퍼·셀을 적용한 모듈은 고객 선호도와 판매가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큐셀은 본격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며,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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