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중동 사태 여파로 인한 고유가 등 대외 경제 불안 속에서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29억 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에너지 안심지원금' 지급이다. 시는 전체 증액 예산의 98%에 해당하는 42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약 41만 모든 가구에 1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금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 하위 70% 대상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별도로 지급되며,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에너지 기본 조례' 개정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 5억 원과 점포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비 1억7500만 원을 이번 추경안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 사업비 2억 원도 반영했다. 시민들의 걷기 활동을 장려해 생활 속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추경안이 오는 4월 16일 개회하는 '성남시의회 제310회 임시회'에서 의결될 경우, 성남시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존 4조1804억 원에서 4조2233억 원으로 1.03% 증가하게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추경은 고유가 등 외부 경제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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