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 대사단과 주한요르단대사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선박 공격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에 중동산 원유 최우선적 공급을 약속하면서, 한국이 이란에 대한 규탄에 함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8일 GCC 회원국 대사 및 주한요르단 대사와의 면담을 마치고 "지금 GCC 국가들은 전쟁 당사국이 아닌데 이란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해서 피해를 받았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란의 공격으로) 군사시설이 아닌 공항, 항만,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시설에 피해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모두가 했고 여기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매우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GCC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해서도 해협이 통제됨으로써 세계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통행료를 받거나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하겠다든지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대사들은 한국이 이란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탄에 동참할 것도 촉구했다고 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성명을 내지는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국회 측은 이날 GCC 국가 측에 "중동 측에 체류 중인 국민과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미국·이란 전쟁의 개전 직후 우리 국민 송환에 협조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국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외에도 GCC 국가들은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모두 함께 노력해 이번 사태가 완전히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과 역내 평화와 안전이 회복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얘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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