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예측치는 1.9% 유지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예측치를 기존의 1.9%에서 0.4%포인트(p) 올렸다.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류·원재료 등의 오름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AMRO는 6일 발표한 '2026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1개월 전에 제시한 1.9% 대비 0.4%p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은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들 중 하나라는 게 이번 보고서에서도 드러났다.
2026 성장률에 대해선 1.9%를 제시했다. 지난달 10일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할 당시 제시한 수준을 그대로 뒀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각각 1.9%와 2.2%를 전망했다.
'지역경제전망'은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다.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는 자료다.
보고서는 아세안+3 지역의 성장률이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2025년 4.3%에서 2026년 4.0%, 2027년 4.0%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지역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4.5% ▲홍콩 2.8% ▲일본 0.7% ▲아세안 4.6% 등이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중국 0.6% ▲홍콩 1.9% ▲일본 2.4% ▲아세안 3.1%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향후 아시아 경제는 하방 위험이 우세하고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발전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재개 등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역내 에너지 수급 차질가능성을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을 감안해 당국의 유연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향후 경제 상황의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가 광범위한 만큼, 데이터에 기반한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재정·통화정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래야만 충격에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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