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일 경북경찰청, 경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함께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IT 기기 보급 확대로 온라인 게임 내 유사 도박 시스템과 불법 도박 사이트에 청소년이 쉽게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도박은 단순 호기심을 넘어 자금 마련을 위한 갈취나 학교폭력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교육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박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를 통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진신고 기간을 마련했다.
신고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는 19세 미만 청소년이며, 국번 없이 117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사례는 전문가 상담을 거쳐 필요 시 경찰의 선처 여부가 검토되고, 이후 경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청은 자진신고 학생에 대해 훈방 등 경미한 처분을 적극 검토해 낙인효과를 줄이고, 심리 회복과 재발 방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과 치유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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