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도 조선해양플랜트 신규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서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실증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수소와 조선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앞세웠다. 한·중·일이 경쟁하는 차세대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신속한 수소 엔진 및 기자재 개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현대자동차에서 HD현대중공업까지 5.2㎞ 구간에 수소 배관을 조성하고 있어, 수소 엔진 육상 실증에 필요한 공급 배관을 연계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한다. 울산미포산단 미포지구 내 약 6500㎡ 부지에 수소엔진 조립동과 시험평가동, 연구지원동을 건립하고, 부하 설비·시운전 설비·수소 설비·계측 설비 등 실증 인프라와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업 기반 강화는 물론 국내외 해운 산업의 탄소 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유치로 울산이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련 기자재 시장을 선점해 수소 및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조선·해운 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 연합(EU) 등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해 저탄소·무탄소 기반 선박으로 전환하는 추세로, 수소 ㅜ엔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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