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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원도심 하수 악취 근본 해결 나선다…하수관로 ‘분류식 전환’ 추진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신흥2동에 있는 스마트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수정·중원지역 원도심의 고질적인 하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관로 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오수와 우수가 함께 흐르는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를 분리하는 '분류식 전환' 계획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올해 안에 환경부 승인 절차를 밟겠다고 27일 밝혔다.

 

계획이 승인될 경우 총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게 돼 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수정·중원지역 합류식 하수관로 총 391㎞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분류식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인가 과정에서 단지 내 오수와 우수 분리 시공을 조건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복정동 하수처리장으로 오수를 안정적으로 이송하기 위해 독정천, 단대천, 대원천 구간에는 별도의 오수관로를 매설한다.

 

하수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시는 현재 6곳에 설치된 스마트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오는 6월 말까지 4곳 추가 설치해 총 1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악취를 실시간으로 관측·제어·관리하는 높이 3.5m의 지주형 구조물이다.

 

이와 함께 맨홀 스프레이형 저감시설 13개, 빗물받이 악취방지기 1205개, 개인 하수처리시설 내 공기공급장치 415개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악취 저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6일 신흥2동과 중앙동, 은행2동 일대 스마트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신 시장은 "하수 악취 발생 지역에 대해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정밀 검토를 거쳐 저감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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