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환동해 중심도시 구상을 발표하고 포항을 북극항로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동해를 국제 해양경제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세계 물류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북극항로가 새로운 해상 운송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 대비 운항 거리와 기간을 줄일 수 있어 물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포항이 북극항로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항만과 철도, 도로 등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고 철강과 에너지, 소재 산업이 집적된 데다 동해를 향한 지리적 이점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영일만항 국가 전략항만화와 울릉·독도 연계 해양경제벨트 구축, 해상풍력과 수소 중심 해양에너지 허브 조성,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육성해 친환경 연료 공급과 스마트 물류 기능을 갖춘 항만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선사와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국가 물류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공급과 연계한 산업 기능도 강화해 항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과 울릉도, 독도를 연결하는 해양 루트를 기반으로 관광과 에너지, 물류를 결합한 해양경제벨트를 구축하고, 동해를 국제 해양경제 중심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해상풍력 단지 조성과 수소 기반 에너지 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에너지 산업을 확대하고, 관련 자원 개발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방위산업, 해양물류를 결합한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국제 물류 기능을 강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안 예비후보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으로 육성해 포항을 세계로 연결되는 해양 플랫폼 도시로 만들겠다"며 "해양과 산업, 에너지와 물류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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