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 가족을 돌보느라 사회 활동을 줄여야 했던 부산 지역 중장년층을 위한 전문 지원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중장년 돌봄 가족 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선정된 5개 기관에 총 7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박선욱 사무처장과 선정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돌봄 정책이 노인·장애인 등 수혜자 중심으로 설계돼 정작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부산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가족 돌봄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사회 활동이 줄어드는 중장년층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공모에 총 16개 기관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관은 기관당 연간 1억 5000만원씩 3년간 지원을 받는다. 지원 내용은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돌봄 가족의 휴식·여가·교육·상담 등 심리·정서적 지원, 지역 사회 연계 돌봄 체계 구축 등이다.
이동한 연제구연산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돌봄 가족은 오랜 시간 혼자 책임을 감당하며 지쳐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 돌보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가족을 돌보는 중장년층의 부담이 크지만 이를 지원하는 제도가 부족했다"며 "이번 사업이 돌봄 가족이 잠시 쉬고 자신의 삶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내 사각지대를 꾸준히 발굴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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