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할인·이벤트 확대…12만 관람객 유입 기대
고양시가 4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을 앞두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대규모 관람객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연 열기를 지역경제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빅 세일 주간'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열고, 콘서트와 연계한 소비 촉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회의에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백화점, 전통시장, 가구·화훼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업종별 할인 행사와 사은품 제공,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마케팅, 외국인 방문객 응대를 위한 친절 서비스 강화, 공연장 주변 교통 및 위생 관리 등 다각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자율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가격 질서를 유지하고 바가지요금을 방지하는 자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 빅 세일 주간'은 4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음식점과 상가, 쇼핑몰, 대형마트, 가구점, 농축산·화훼매장, 미용업소, 숙박시설 등으로, 참여 업체는 할인, 경품 제공, 자체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참여 업체 정보를 취합한 뒤 4월 초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주요 도로변 현수막과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행사 참여 업체를 적극 알리고, 민간단체는 회원사 참여를 독려해 도시 전반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BTS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은 4월 9일과 11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34개 도시, 82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월드투어의 시작점으로, 회당 4만 명씩 총 12만 명의 관람객이 고양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 복무를 마친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완전체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시는 공연을 계기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고양콘트립(Goyang Con-Trip)'도 함께 운영한다. 일산호수공원과 밤리단길, 대화동 먹자골목 등 지역 명소를 비롯해 식사동 구제거리, 서오릉·서삼릉, 라페스타 일대 K-뷰티 체험 코스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연을 계기로 고양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쇼핑, 다양한 이벤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 분위기를 통해 공연의 열기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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