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이 이끄는 하남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교산신도시 구간의 조기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하남시는 지난 3월 13일 하남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국회소통관에서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건의를 진행한 데 이어, 3월 20일 홍익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신도시 등이 조성된 지역으로, 그동안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으로 주민들이 큰 교통 불편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18년 3기 신도시의 '서울 30분 출퇴근' 실현을 목표로 수립된 교산신도시 핵심 광역교통대책이다. 그러나 2023년 6월 이후 약 3년간 사업이 중단되면서 '선 교통, 후 입주'라는 정부 정책 기조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교산신도시는 2029년 첫 입주를 시작해 2032년 대부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현재 계획대로라면 고속도로 착공 시점이 2029년 말로 잡혀 있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나치게 늦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가운데 서울특별시~교산신도시(상사창IC)~상산곡기업이전단지(상산곡IC)~중부고속도로(북광주JCT) 구간이 2032년까지 우선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감일신도시 주민들이 제기해 온 고속도로 시점부 변경 요구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일신도시는 약 3만 9천 명이 입주한 지역으로, 현재 계획대로 서울 오륜사거리 이전에 고속도로 시점부가 설치될 경우 서울-양평고속도로 4차로, 위례대로 4차로, 감일신도시 연결도로 4차로 등 총 12차로 교통량이 집중돼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남시는 2022년부터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등에 수십 차례 개선을 건의해 온 만큼, 사업 재추진 과정에서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시는 2020년 최초 대책 수립 이후 2024년부터 교산신도시 규모 변화와 주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한 개선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약 23차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남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자가 수요자 중심의 포용적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조속히 마련해 장래 교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신도시를 비롯한 하남시 전체 교통체계를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광역교통망 확충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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