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이주배경 학생 교육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학생의 다양성을 경기도의 경쟁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14년 6만 7천여 명에서 2025년 20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외국인 가정 자녀는 10년 사이 10배나 급증했다"며 "경기도 내 이주배경 학생은 2025년 기준 약 5만 7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관리 중심 정책으로는 아이들의 미래와 경기도의 경쟁력을 지킬 수 없다"며 "경기도에서 모든 학생이 세계시민으로서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이주배경 교육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유 예비후보는 학교별 맞춤 지원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30%를 넘는 학교는 '특별지원학교'로 지정해 학급당 학생 수를 15~18명 수준으로 낮추고, 이중언어 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진로 전담 교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중치 지표'를 개발해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낮더라도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는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이해도가 낮은 학생이 10명 이상인 학교에는 '예비학급'을 설치해 입국 직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 도교육청 '공유학교' 방식이 학생 이동과 일시적 지원에 한정되는 점을 보완해, 학교 내에서 체계적인 적응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학부모에게는 '학부모원'과 연계한 교육제도 안내와 자녀 진로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술·체육·IT 등 학생 개별 특기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육성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 전용 한국어 교재'를 보급하며 공공기관과 기업 연계를 통해 진로와 일자리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입국 6개월 전부터 대학생 멘토와 연결하는 '온라인 1:1 튜터링'과 20개국 이상 언어로 학교생활 및 행정 절차를 안내하는 '24시간 다국어 AI 상담 챗봇' 서비스를 상시 운영해, 이주배경 학생 지원의 빈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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