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시민 투표를 통해 새 대표 캐릭터를 뽑는다.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신규 캐릭터 선호도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패밀리휴'는 2009년 브랜드 정체성(BI) 수립 당시 제작된 캐릭터로, 공사는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더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
후보는 2종이다. '휴잉·티킹'은 각각 갈매기와 종이 승차권을 모티브로 한다. 휴잉은 머리 위 팬터그래프로 감정이 드러나는 갈매기 캐릭터이고, 티킹은 부산도시철도의 역사를 상징하는 옛 승차권에서 착안했다. '
제루·로댕이'는 도시철도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제루는 제때 돌아오는 제비의 습성으로 정시성·신속성을 표현했고, 로댕이는 전동차 형태의 강아지 캐릭터로 승객을 태울수록 몸이 커지는 설정을 통해 수송력과 확장성을 나타낸다.
투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은 네이버폼을 통해 기간 내 상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투표 부스는 23일 부산 1호선 서면역, 24일 부산 1·3호선 연산역 대합실에 각각 설치된다.
최종 캐릭터는 시민 투표 60%와 직원 투표 40%를 합산해 결정하며 선정 후 4월 중 디자인 고도화 작업을 거쳐 공개된다. 이후 굿즈·역사 안내물·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시민이 직접 공사의 얼굴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종 선정된 캐릭터가 부산도시철도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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