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서울 폐교, AI교육센터·특수학교·마음치유학교로 바꾼다

서울시교육청, 학교 이전적지 및 폐교 활용 5개년 전략계획 발표

 

올해부터 2030년까지 2732억원 투입… 공교육 플랫폼·지역 복합공간 조성

 

공진중 에코스쿨·덕수고 행당분교 마음치유학교·종로 AI교육센터 등

 

서울 폐교 부지 활용 계획/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의 폐교와 학교 이전적지가 미래 교육 거점으로 재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공간을 AI교육, 특수교육, 심리정서 지원, 유아교육을 담는 공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732억원을 투입해 학교 이전적지와 폐교를 미래 교육 플랫폼과 지역 복합공간으로 전환하는 '학교 이전적지·폐교 활용 5개년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폐교를 단순 유휴시설이 아닌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공교육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첫 중장기 교육 공간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재배치로 폐교와 유휴시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폐교 활용은 개별 부지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재정 부담, 장기 미활용, 시설 관리 문제 등이 반복됐다. 교육시설과 공공시설, 개발 활용 등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져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에서 폐교 활용의 출발점을 '이 부지를 무엇으로 활용할 것인가'에서 '이 공간이 서울교육의 다음 10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단독으로 시설 활용을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적 활용 방향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협력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본 틀이라는 설명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공교육 거점형 공간 구축 △미래 교육·혁신 플랫폼 실현 △지역 맞춤형 복합시설 구축 △운영·관리 체계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성장·회복·도약·순환의 4대 정책 축을 기반으로 권역별 핵심 교육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 시설 로드맵도 제시했다. 2026년 강서구 공진중에는 '에코스쿨(생태환경교육파크)'을 개관하고, 2027년에는 성동구 덕수고 행당분교에 '마음치유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종로구 구청사 1~2층에 'AI 교육센터'를 만들고, 2029년에는 성동구 성수공고 부지에 특수학교인 '성진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강서구 염강초로 유아교육진흥원을 이전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5개 권역별 확장 전략도 담겼다. 교육청은 앞으로 동북·동남·서북·서남·도심 등 5개 권역에서 학교 이전적지나 폐교, 유휴공간이 발생하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공간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동북권과 서남권, 도심권에는 특수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서북권에는 학생·주민이 함께 쓰는 체육·문화 거점과 미래교육 체험공간, 동남권에는 심리정서 지원 거점과 공교육 회복 모델, 서남권에는 세대 연계형 학습공간 등을 구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폐교 발생부터 활용 결정, 개관까지 사업 추진 절차를 표준화하고, 권역별 활용 우선순위와 폐교 전환기 관리 방안, 대내외 협력 및 조정 방안, 지역 의견 수렴 절차 등을 담았다. 폐교 활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과 단계별 협의 절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 2732억원으로, 2026년 교육청 본예산의 약 2.5% 수준이다. 재원은 교육청 자체 재원 71%, 국비 등 외부 재원 29%로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폐교 활용이 교육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과도 연결되는 만큼 서울시와 중앙부처의 재정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육청·서울시·중앙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기금 조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전략은 폐교를 단순히 활용하는 계획을 넘어 서울 전역의 교육 공간을 연결해 미래 교육 인프라로 재편하는 중장기 전략"이라며 "서울 곳곳의 교육 공간을 연결해 학생과 시민 모두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도시로 서울을 변화시키고,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