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산불 확산 상황에 대비해 의료기관 환자 대피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관계기관 합동 도상훈련을 통해 병원 환자 보호와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영덕군은 지난 13일 영덕아산병원에서 산불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불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불씨가 장거리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산림 인접 지역 의료기관의 경우 긴급 상황에 대비한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훈련에는 영덕군보건소와 영덕소방서, 영덕아산병원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근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병원 방향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기관 간 상황 공유 체계와 비상 연락망을 점검했다. 환자 대피 가능성 사전 안내와 대피 수단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대피 의료기관 병상 확보와 환자 전원 절차 등 단계별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영덕군보건소와 영덕아산병원은 훈련에 앞서 환자 대피 계획서를 마련했다. 환자 정보를 기록한 대피카드도 사전에 작성해 실제 상황에 대비했다.
오동규 영덕군보건소장은 "산과 인접한 의료기관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환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급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관계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 점검한다. 대피 정보 관리와 대응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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