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기업 간 상호 학습과 혁신 사례 공유를 위한 현장 투어를 이어갔다.
경자청은 12일 화전·녹산산단에 자리한 태웅을 찾아 입주 기업 대표 30여 명과 함께 '제3회 BJFEZ 기업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국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경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두 차례 투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이날 방문지인 태웅은 1981년 단조 기업으로 출발해 2016년 제강 공장 완공을 계기로 제강에서 단조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글로벌 종합 철강 기업이다. 최근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원전·해상풍력 분야 설비 수요가 늘면서 핵심 공급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에 국내 기업 최초로 SMR 단조품을 수출했으며, 올해도 SMR 주기기와 사용 후 핵연료 운반·저장 용기(CASK) 관련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5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로 대형 단조품 생산 기반도 확충했다.
행사는 기업 홍보 영상 시청, 브리핑, 제강·단조 공장 투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기업 대표들은 고부가 특수강 시장 대응 전략과 설비 자동화, 글로벌 수주 확대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허욱 태웅 사장은 "기술 고도화와 품질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태 입주기업협의회장(파나시아 대표)은 "일관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며 "입주 기업 간 협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기업 간 상생과 혁신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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