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왜관읍 일대 공영주차장 확충에 나서면서 중심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왜관읍은 행정기관과 상업시설, 주거지가 밀집한 칠곡군의 중심 지역이다. 차량 이용이 많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골목과 도로 가장자리에 차량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일상이었고, 상가 방문객들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최근 들어 이러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칠곡군이 왜관읍 일대 만성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및 확충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옛 왜관주조장 부지다. 도심 한복판에 약 20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이 부지는 최근 공영주차장으로 정비됐다. 약 1600㎡ 규모 부지에 60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면서 인근 상가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새롭게 확보됐다. 장기간 방치됐던 공간이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시설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왜관역 일대에서도 주차 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대구권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주차 수요가 늘어나자 기존 왜관남부 공영주차장을 확장해 주차 면수를 157면에서 197면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객들의 주차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왜관읍 중심지인 석전리 일대에는 270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행정기관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대규모 주차 공간이 확보되면서 중심지 일대의 주차 수요 분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하천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도 추진됐다. 왜관읍 왜관리 백남소하천 일대에는 122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그동안 불법 경작과 농막 등으로 관리가 어려웠던 공간을 정비해 주차 시설로 활용한 것으로, 인근 아파트와 주거지역의 불법 주차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지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회동마을에는 103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택가 주변에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민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한 시설도 마련됐다. 왜관역 인근에는 버스전용주차장이 조성돼 대구권 광역철도를 이용해 왜관역에 도착한 근로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각 사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왜관시장 공영주차장 증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주차 공간이 확대되면 전통시장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왜관읍은 행정과 상업 기능이 집중된 지역으로 주차 문제가 오랫동안 주민 불편으로 이어져 왔다"며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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