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역 내 화상 전문 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 내 대형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성모병원을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성모병원 24시간 화상치료센터'는 지난 3일부터 진료 체계를 가동했으며, 9일 병원 본관에서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과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소식을 열었다.
그동안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권에는 화상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에 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대구 등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장거리 이송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 등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특수 화재와 대형 화재 사고에 대비한 전문 의료 대응 체계 구축이 지역의 오랜 과제로 꼽혀 왔다.
이에 포항시는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운영 지원' 공모를 통해 풍부한 화상 진료 경험과 전문 의료 인력을 갖춘 포항성모병원을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센터 운영으로 응급 처치부터 전문 수술, 입원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전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내 화상 환자 치료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 대응 역량도 강화될 전망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화상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24시간 운영되는 필수 의료 안전망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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