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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고양 유치 공약…정병춘 '도시 재편 전략'

정병춘 예비후보가 과천 경마장 유치 정책을 발표했다.

정병춘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가 과천 경마장을 고양시에 유치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최근 공식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고양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장 이전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확보를 목적으로 경마장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자신은 도시 구조 변화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마장을 어떤 위치에 어떤 방식으로 들여오느냐에 따라 도시의 경제 흐름과 공간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시 동북부 미개발 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하며 해당 사업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마장 유치를 통해 ▲미개발 지역 기반 시설 확충 ▲1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및 관광 활성화 ▲서삼릉 세계유산 능역 복원 등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고양시의 교통 여건과 문화 인프라를 강점으로 강조했다. GTX-A와 경의중앙선, 서해선, 지하철 3호선 등 철도망과 자유로, 수도권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갖춰져 있어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는 수도권 500만 명 이상의 배후 인구와 인천공항·김포공항 접근성을 언급하며 고양시가 관광형 레저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킨텍스와 K-컬처밸리, 고양아람누리, 일산호수공원 등 기존 문화·전시 인프라와의 연계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시설을 활용하면 별도의 대규모 신규 투자 없이도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말 산업 기반과의 연계도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정 예비후보는 원당 종마목장을 활용해 경주 시설과 교육 기능을 결합한 말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서삼릉 인근 유치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이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호 구역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규모 시설 건립에도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삼릉 주변은 경마장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며 동북부 미개발 지역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마장 유치를 통해 지역 기반 시설을 동시에 확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철도역 신설과 도로 확장, 공원 조성 등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적 효과로는 직간접적으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킨텍스와 K-컬처밸리와 연계하면 연중 운영되는 복합 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는 서삼릉 일대의 문화유산 복원 문제도 함께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종마목장과 관련 시설을 이전하면 서삼릉 능역 복원이 가능해지고 약 40만 평 규모의 공원 조성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마장 운영에 따른 시민 우려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미성년자 출입을 차단하기 위한 생체 인증 시스템 도입, 레저세의 별도 회계 관리, 시민 공원 상시 개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당선 이후 공청회와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고 고양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유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한국마사회 종사자들과 직접 만나 주거와 교육 지원 등 정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당 정책위 부의장과 경제특보로 활동하며 쌓은 정책 경험과 정치력을 활용해 반드시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0년 행정 경험과 지역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멈춘 고양의 성장을 다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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