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정월대보름(3월 3일)을 앞두고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산림 내 무속 행위와 달집태우기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확대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산불방지점검반을 편성해 자치구·군 등 20개 기관의 근무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 구·군 공무원, 시설공단 직원, 산불감시원이 산림 일대를 순찰하며 무속 행위 등 위험 행위를 계도·단속한다. 사찰·암자·계곡·약수터·바위틈·토굴 등 무속 행위 예상지에서는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양초·향 등 인화 물질을 일제 수거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낮 시간에는 시 임차 헬기를 띄워 산불 예방 계도 방송과 상공 감시 활동을 병행하고, 달맞이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선제적 현장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불 발생에 대비한 초동 진화 태세도 갖춘다. 시는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진화 차량 급수와 장비 일제 점검을 마쳤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산을 찾는 시민들께서는 성냥·라이터 등 인화 물질 휴대 금지, 입산 금지구역 출입 자제, 산림 및 인접지 흡연 금지 등 기본 수칙을 꼭 지켜 소중한 산림 보호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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