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중심부에 노브랜드 4호점인 사판통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사판통점은 약 215평 규모로 라오스 내 노브랜드 매장 중 가장 크다. 사판통은 국제학교와 고급 주거지가 밀집해 구매력이 탄탄하고 소비 유행에 민감한 핵심 상권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해외 점포 최초로 20평 규모의 한국식 즉석조리 코너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국 음식 열풍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잇기 위해 매장 내에서 김밥, 떡볶이, 어묵, 라면 등 대표적인 한국 분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앞서 개장한 라오스 1~3호점은 계획 대비 2배에서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자류와 조미김, 즉석밥, 가정간편식 등이 매출을 이끌고 있으며, 4호점은 현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과자 진열 면적을 기존 점포보다 두 배로 늘렸다.
이와 함께 이마트 자체 상표인 노브랜드는 국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수출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약 350곳으로, 전체 생산 비중의 65%를 차지한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상생 생태계를 굳히고 있다.
이마트 강영석 해외사업담당은 "한류 확산과 상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며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공간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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