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가 지난 20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2회 해양 반도체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출범시킨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은 부산TP와 동의대학교 파워반도체인재양성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국내 대표 조선 해양 기업과 반도체 기업이 '수요 있는 생산'이라는 개념 아래 실질적인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강에 나선 신영훈 비투지 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기치를 내건 해양 반도체에 대해 기존 반도체 전문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술적 차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패널토의는 신병철 파워반도체인재 양성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고,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신정훈 비투지 대표, 김권제 아이큐랩 대표, 황재혁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전무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해양 반도체를 특정 소자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해양 환경 적용을 위한 산업 응용 중심의 반도체 분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뢰성 확보와 실증·인증 기반 구축, 수요 산업과의 연계 강화도 앞으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에서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고, 수도권 반도체 기업이 속속 이전해오고 있다"며 "부산에 오는 반도체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인 조선 해양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산 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는 지역 대학·연구 기관·협력 기업을 중심으로 해양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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