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4명으로, 전년보다 0.06명 늘어 8.3%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1만 4017명으로 전년 대비 954명(7.3%)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한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25만 4457명, 합계 출산율은 0.8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6.8% 증가하는 데 그쳐, 부산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부산시는 이 같은 결과가 출산·양육 친화 정책과 혼인 건수 증가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의 혼인 건수는 1만 2802건으로 전년보다 1303건(11.3%) 늘었다.
부산시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가임력 보존 지원 사업 신설,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둘째 아이 이후 출산 지원금 100만원 추가 지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확대, 다자녀 가정 기준 완화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한국아동 삶의 질 전국 1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 보육 시행, 다자녀 가정 광안대교 감면 확대, 부산 아동돌봄 인공지능(AI) 통합콜센터 구축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두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자는 정책 방향이 조금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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