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신설 중학교에 재학생 전학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제도 개선을 단행했다.
경남교육청은 2026학년도 개교 예정인 창원 북면중, 진주 금곡중, 거제 거제상문중학교에 2·3학년 재학생 전학을 전격 허용한다고 밝혔다.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경남 첫 사례다.
기존에는 신설 중학교에 1학년 신입생만 입학 가능했고, 2·3학년 재학생 전학은 지침상 제한됐다. 경남교육청은 신설 학교 개교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 원거리 통학 불편, 기존 학교의 과대·과밀 문제 등을 종합 검토해 제도를 바꿨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본청 학교지원과 주최로 중등교육과,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단계별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전학 지침을 신속히 개정하고 재학생 전학 수요를 사전 조사해 2026학년도 학급 편성에 반영했다.
그 결과 총 697명의 학생이 집 근처 학교로 다닐 수 있게 됐으며 인근 과대학교인 감계중과 거제중앙중의 학생 수도 적정 수준으로 조정됐다. 특히 진주남중, 개양중, 경상국립대사대부중, 거제고현중 등 37개 학급의 과밀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신설 시에도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전입학 정책을 지속 보완하고, 지역 여건과 학교 수용 능력을 고려해 학생을 탄력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전학 확대는 행정 편의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실제 불편을 해결하고자 추진한 적극 행정의 결과"라며 "원거리 통학 문제를 줄이고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해소한 것은 제도 개선이 일궈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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