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해 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한국어 능력 부족에 따른 학습 결손과 학교 부적응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습자의 언어 사용 수준과 속도, 언어 습득 환경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8월부터 99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효과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세밀한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언어 습득 속도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개인별 보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교 생활, 친구 관계, 지역 사회 등 실생활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도 높인다. 연 4회 성취도 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 이력 관리도 병행한다.
수업 시간에는 AI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를 통해 모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모국어로 즉시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 사용 환경에 노출돼 학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프로그램 보급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 방향 및 활용 지침을 안내하고,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AI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든든한 언어 페이스메이커가 돼줄 것"이라며 "2026년은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을 통해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차별없이 자신의 역량을 꽃피우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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